Zoom 을 통한 Research Session
Research Seminar 라고 해서 맨 처음에는 내 프로젝트에 관한 세션발표인 줄 알았다. 하지만, 개요를 보니까 UCI 대학교의 교수님들의 랩실에 대한 연구내용을 듣는 세션이었다. 첫 Research Session은 UCI 대학교의 Rahmani 교수님의 연구실에 대한 내용이었다. 어떤 연구를 주로 하고, 연구실에 대한 발표를 듣는 시간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았다.
Rehmani 교수님에 대한 정보링크는 https://ics.uci.edu/~amirr1/ 은 아래와 같다.
Rehamani 교수님께서는 헬스케어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셨고, 목적성과 목표가 세세하고 연구를 하는 것들도 신선했다. 연구세션이지만, 열정이 느껴졌고 정말 재미있게 느껴졌던 세션이기도 했다. 질문을 하는 시간에는 미국학생과 다르게 한국학생들은 질문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역시 처음에는 조용해서 Said 디렉터님이 임의로 지목해서 발표에 대한 리액션을 물어보셨다. 나 역시 메모를 하고 내가 궁금한 내용과 질문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목당한 몇몇 다른 학우분들께서도 피드백을 잘 말하셨는데, 나중에 한 학우분은 스스로 꼬리 질문을 계속하기도 했다. 매번 이런 주변 학우분들에게서도 태도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 대략 2시간동안 진행된 세션이었는데, Q&A 세션까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특히 Q&A 세션을 거의 30분 넘게 진행한 듯했는데, 나의 멘토 교수님은 아니셨지만 뭔가 빨리 뵙고 싶을 정도로 열정 있어 보였고 재밌는 세미나 세션이었다.
Zoom 을 통한 Project Session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한국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project session이었다. 각자 무엇을 한 주 동안 했는지 체크했고, 미국에서는 앞으로 회의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간략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프로젝트 세션 전까지는 mediapipe에 대한 세팅을 완료한 상태였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파트가 나뉜 시점이었기 때문에 각자 맡은 파트에 대해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책임감이 생겼던 시기였다. 정확히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Shawn에게 물어봤고, Shawn은 아마 오늘은 일정이 있어서 참가를 하지 못한 Alex에게 다시 한번 물어봐야 하겠지만, 앞으로 우리가 어떤 것을 해야 하고, 어떤 것들을 진행할 것인지 설명해 줬다.
미국 어바인과 한국의 시차가 16시간이라 매번 서로의 시간이 달라도, 언제든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항상 slack으로 소통하자고 기꺼이 말해주는 Shawn이 다시 한번 고마웠고, 이제 곧 만난다는 설렘이 가득 찼다. 프로젝트 세션이 끝나고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영균이와 내가 어떤 일을 정확히 해야 하는지도 정확히 다시 서로 언급을 했고 교류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서로 존댓말을 쓰던 시기이다.ㅋㅋ)
Zoom 을 통한 Mentoring Session
실리콘밸리 개발자 이신 한기용 개발자분과의 첫 만남이었다. 커리어 멘토링 세션이라고 해서, 우리들에게 시간을 내주셔서 연설을 진행해 주셨다. 사실 한기용 멘토님은 이미 엄청 유명하신 분이다. 실리콘밸리에서 거의 인맥 GOAT 이라고 이해하면 된다.(사실, 추후 1년이 지나 미국에서 한국 영사관님과 바로 옆자리에서 술 한잔을 할 때가 있었는데, 이 분이 말하시길 실리콘밸리 한인 1 대장은 한기용 님이라고 하시기도 해서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걸 체감하게 됐다.)
현재 일론 머스크가 링크드인 기준으로 팔로워가 4만인데, 한기용 멘토님은 현재 2만 명 넘게 있다. 그만큼, 네트워킹을 꾸준히 하신다는 방증이다. 한기용 개발자분께서는 사실 임성수 교수님과 같은 학교 동기이자 친구 셔서 예전에는 삼성전자에서도 일하다가 임성수 교수님의 꼬드김에 같이 일을 하시게 됐고 현재는 grep 미국지사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고 하셨다. 이 때는 이번 프로그램 처음으로 한국말로 세션이 진행됐는데, 덕분에 더 잘 이해가 될 수 있었고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이 분야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더 깊이 다가왔다.
어떻게 보면, 대기업을 다니다가 미국에서의 스타트업 회사로 이직을 하신 건데, 넓은 경험지식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충고들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특히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구절을 볼 때, 약간 의욕이 샘솟았다. 나는 항상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끝을 못 보거나, 보더라도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편이었는데,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는데, 대기업과 스타트업이든, 어떤 회사이든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회사가 하는 일이 통한다면, 일단 들어가서 배우면서 성장해 보는 것이 더 낫다는 커리어적 조언도 해주셨다. 진로 고민이 많을 시기인데,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던져 주셔서 감사했다.
Zoom 을 통한 English Session
English Session은 계속해서 진행했다. recommend에서는 동명사를 쓸 때 소유격을 쓴다는 것을 배웠는데, 특히 이 부분이 유일하게 약간 헷갈리는 파트였다. 보통 의미상의 주어로 목적격이나 주격을 쓰고 동명사를 사용하는 구문에서는 소유격으로 쓸 때가 있는데, 소유격만을 쓰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구어체에서는, 소유격 대신 목적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전통적으로 문법적으로는 소유격이 더 맞는 표현이다.)
의미상의 주어가 동작을 수행할 때, 소유격이 정확한 표현으로 요구되는 상황일 때는, 목적격도 못 쓰고 소유격으로만 써야지 올바른 형태라고 배웠다. 예를 들어,
"I appreciate you helping me" 보다 "I appreciate your helping me." 라는 표현이 더 격식적이고 올바른 표현인 셈이다.
"She insisted on his coming to the meeting" 이 "She insisted on him coming to the meeting" 보다 더 올바른 표현일 수 있다.
"I recommend his attending the workshop." (격식), "I recommend him attending the workshop." (비격식)
이런 느낌이고, 내가 "I recommend him attending the workshop." 그냥 쓰면 안 되냐고 추가질문을 했는데, "I recommend his attending the workshop." 이게 올바른 표현이라고 정정해주시기도 하셨다.
이 외에도, 내가 수행했던 Journal1 과제에서 쓴 문장 중에서 미세한 실수를 캐치하고 피드백해 주셨다. 다른 학우분들의 문장 속에서도 어색하거나 오류인 문장을 살펴봤는데, 같이 보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수업이 끝나고 과제였던 Quiz를 바로 봤는데, 이전 퀴즈와는 다르게 헷갈리는 것이 몇 가지 있기도 했다.
다음 English Session 시간 때는 서로 발표를 하고 생각을 나눈 시간보다는 논문 abstract를 쓸 때,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하고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배웠다. 영어 논문에서 abstract를 쓰는 것은 처음 배운 것이라서 가이드라인을 나중에 잘 살펴봐야지 나중에 쓸 논문에 대한 abstract를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각자 프로젝트에 관련한 논문 중 하나를 정해서 해당 논문의 abstract를 꼼꼼히 읽은 후에, 각 부분이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 하이라이트를 치는 과제도 공지받았다. 더불어, 미국에 오기 전에 해야 하는 sustainability에 관한 speech 과제에 대해서도 공지를 받은 날이었다. 미국 출국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 시기이지만, 꾸준히 굴러가야 할 건 계속 가야 한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한국에서 하는 마지막 English Session에서는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하는 데 있어서 특별한 사항이 있는지 서로 대화하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또, speech 과제 주제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sustainability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말해보면서, 그 주제와 관련한 기사 등을 함께 살펴봤다. 불가산 명사와 가산 명사에 대해서도 복습하고, 관사의 적절한 쓰임과 특수한 경우에 대해서도 복습했다.
미국에 가서는 직접 대면으로 English 세션이 진행되는 줄 알았지만, 우선 계획은 미국에서도 English Session은 줌으로 진행된다고 공지를 받았다. 코로나의 여파로 대면 수업을 다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진 듯 보였다. 하지만, 이 사항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서로 논의를 해보자고 하셔서 내심 대면수업이 기대되기도 했다. 미국까지 가서 zoom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직접 만나서 English 수업을 하면 더 활발하게 수업이 진행될 것 같았기 때문이었는데, 마침 한 학우분께서도 그 부분에 대해 말씀을 해주셔서 공감이 됐다.
한국에서는 항상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수업이었지만, 미국에서는 Sunny 선생님께서 항상 진행하셨던 저녁 7시에 진행된다고 하셨다. 항상 Sunny 선생님께 늦은 시간까지 수업을 진행해 주셔서 죄송스러우면서 감사했는데, 곧 직접 만나 뵐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았다.
English 세션 마지막 수업 기준으로 바로 다음날, 미국으로 가게 됐다! 정말 설레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은 벅참이 나를 감돌았다. 2005년 이후로의 첫 해외출국이라 떨리는 감정이 앞서지만, 이러한 떨림을 설렘으로 바꾸는 마음가짐으로 Great Program을 즐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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