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0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 42.195km 춘천 풀마라톤 완주를 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42.195km를 완주한 경험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때는 바야흐로 2018년 10월 28일 일요일이었다. 이 때는 내가 군인으로서 복무를 하고 있었던 시기이기도 했는데, 군인으로서 일요일에 굳이 마라톤을 뛰러 나가는 이유는 휴가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 한참 연대장님이 바뀐 시점이어서, 춘천 마라톤에 나가서 좋은 기록으로 풀코스를 완주한다면 휴가를 준다고 하셨다.42.195km를 3시간 안에 들어온다면, 휴가 3일을 줄 것이고, 4시간 안에 들어온다면, 휴가 2일을 주고, 5시간 안에 들어온다면 휴가 1일을 준다고 하셨다. 내가 나온 78연대 3대대는 예비연대에다가 예비대대여서 육군이 할 수 있는 훈련을 다 받아야 했다. 때문에, 밖에서 훈련하는 날이 정말 많았고 거의..

27사단 이기자부대에 빅뱅 대성과 파친코 배우 노상현과 함께 입소하다

오늘은 내가 신병훈련소에 입소했었을 때의 경험을 풀어보려고 한다.나는 지금은 없어진 27사단 이기자부대에서 군복무를 했다. 위 그림에서처럼, 이기자부대는 상당히 빡센 부대로 정평이 나있어서 사실 정말 암담했다. 미필자 입장에서 군대 들어가기 전이 가장 슬픈 것 같다. 사실, 나는 대학교 1학년이 끝나고, 2018년 1월 2일 7사단 칠성부대로의 입대가 정해졌었다. 하지만, 7사단 칠성부대는 빡센 랭크의 A랭크에 속해있었던 부대였다. 그것도 그렇고 새해 1월 2일부터 군입대를 하기 싫었다. 조금 더 사회를 맛보고 가고 싶었다.하지만, 개강 전에는 무조건 군대를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입대 5일전에 지원을 했고 걸린 곳이 칠성부대보다 더 빡센 랭크인 이기자부대에 가게 된 것이다. 그렇게 2018년 3월 13일..

[Great Program] 멘토분들 및 참여학생들과의 zoom에서의 첫 만남

Great Program을 알리는 줌 세션을 진행했다. Great Program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과 교수님들과 조교님들이 줌으로 서로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그 상황 속에서 영어로 세션이 진행되니까 집중해서 무슨 말을 하시는지 알아들어야 했고 캠도 모두 켜야 했기에 진땀나는 상황이였다. 더구나, 이 프로그램에서 내가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기에 모든 사람들이 다 새로운 만남이었다. 반대로 생각하면, 모두가 처음이기에 다들 떨릴 것이니까 나도 너무 긴장하지 말자는 자기암시를 한 것 같다. 세션은 2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는 시작과 함께 프로그램 소개, 일정, 멘토진들 소개 등을 진행했다. 나는 솔직히 모든 참여학생들의 자기소개를 듣진 않을 것 같았다. 근데, Sa..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일대] 빠르게 움직여야 많이 번다, 배민커넥트!

오늘은 2021년, 코로나로 인해 배달수요가 많아진 시점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던 썰을 풀어보려고 한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요식업 자영업자분들께서 이 시기에 홀보다는 배달 위주로 업을 이어나가신 걸로 기억한다. 자연스럽게 나도 배달이라는 것을 해보게 됐다. 지금이야 많은 배달업체들이 있지만, 저 때는 한창 배민커넥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었던 때였다. '배달의 민족'이 그래도 가장 대중성있는 배달어플이기도 하고 우아한 형제들에서 선보인 "누구나 배달을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에 눈이 갔기에, 나도 "한 번 해보자" 라고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 한창 이 시기에 카공을 많이 했었다. 카페가서 커피를 사는 것이 거의 고정지출이였는데, 뭔가 지금 생각해보면 돈이 정말 필요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

[목동/신정] 재수학원 메가스터디 러셀 썸머스쿨, 윈터스쿨 알바

코로나 시절 재수학원의 썸머스쿨과 윈터스쿨 알바를 했던 경험을 얘기해보려 한다. 2020년 코로나 시절, 여름방학에 할만한 알바를 구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요식업들이 배달 주력으로 바꾼 시점이기도 했고 알바구하기가 그 전보다는 어려웠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때마침 메가스터디 러셀 학원 알바를 하고 있던 친구 원준이의 제안으로 감사하게도 재수학원 알바를 시작할 수 있었다. 집과 불과 도보 15분 내외인 곳이라 너무 좋았고, 재수학원을 다녀봤던 나로서도 익숙한 장소여서 마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학생시절에는 친구랑 같이 일할 수 있는 것이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첫 날, 본관 7층에 있는 데스크에 올라가서 면접을 간략하게 보자마자 파트장님께서 우선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배우라고 하셨다. 우..

[Great Program] 미국가는 티켓을 쟁취하다

학부 4학년시절, 의미있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 여름방학이 되면, 미국으로 건너가서 UCI 대학교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 게다가 학교에서 비용적인 부분을 다행히 커버해줘서, 항공기값부터 숙소료까지 모든 것이 무료인 정말 큰 기회였다. 선발 과정은 [지원서,서류] → [코딩테스트] → [영여면접,기술면접,인성면접] 순으로 진행됐다. 정말정말 운이 좋게도, 최종 12인에 우선합격을 했다. 기분이 정말 좋았고, 미국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너무 설렜던 기억이 난다.개인적으로 나는 군대를 갔다 온 이후부터, 학업에 적극적인 학생이었다. 1학년은 그저 그렇게 보냈었던 것 같고, 크게 학과에 대해 흥미도 가지지 못했다. 하지만, 2학년 때부터 스스로의 약속을 ..

[발산역/가양역] 20살, 재수를 마치고 호텔 분양소 알바를 하다

재수생으로서 수능을 마치고 했던 호텔 분양소 알바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처럼, 수능이 끝나고 알바를 구하고 있던 도중, 친구 해일이가 같이 알바를 하자고 제안해서 함께한 알바였다. '호텔 마리나베이'의 분양소 알바였고, 하는 일은 구체적으로는 적혀있지 않았지만, 친구랑 같이 하는 알바라고 하면, 두려울게 없는 나이였다. 그렇게, 집으로부터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달리다보면, 가양역 부근의 알바하는 장소가 나왔다. 매일매일 출근했고, 두 달 가까이 한 것 같다. 출근을 하면, 주차장 구석에 있는 자그마한 통로에 있는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 난로 1개와 의자 5개 정도 들어가는 컨테이너 공간에서 호텔 마리나베이 유니폼인 빨간 패딩으로 갈아입고 바로 일에 투입됐다. 해당 패딩은 개수가 별로..

[오목교] 대학생 첫 술집 알바

2017년 입시가 끝나고 대학생이 돼서 처음으로 한 정기 알바는 바로 술집 알바다. 오목교역 1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술집 알바였는데, 평소 술집알바를 해보고 싶어 했다. 비교적 집이랑도 가까운 술집이어서 고등학교 친구 재범이랑 같이 면접을 보러 간 기억이 난다. 사장님은 백발의 아버지 세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셨고, 사모님은 조용하지만 재밌으셨다. 워낙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히 회고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재밌게 알바했던 추억으로 남아있다. 술집이름부터가 "거리에..." 였는데, 젊은사람들보다는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 술집이었고, 주변에 sbs가 있어서 촬영팀의 회식이 자주 잡혔던 것 같다. 기억나는 팀으로는 "정글의 법칙" 팀이랑 "백종원의 골목식당" 팀이 왔었고, 백종원 아..

[쓸만한 영어표현] 전화 영어

1. 나 이거 스크린 캡쳐 해놨어 = I took a screesnshot of ~ (ex) I took a screenshot of (restaurant's name) address. * boomers = 원어민들이 누군가를 bommers 라고 부르면 사전적의미는 '베이비부머세대'지만 실제의미는 '옛날사람들'이란 뜻 (ex) They are boomers = 그들은 예전세대사람들이야. 2. 지금 화면이 나갔어(화면이 안나와) = The screen went black 3. 화면이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어 = You're back (now) , You're coming back 4. (화면/통신)이 자꾸 끊겼다가 나왔다가 반복할 때 = You arer glitching out. / You're laggig..

[19주차] 여의도 증권사 실무

04.24 (월) - 이제는 진짜 마지막 주다. - 시원하기도 하지만, 아쉽기도 하다. 6월에 미국만 아니었더라면 더 적극적으로 배우고 계속 업무를 열심히 할 것 같은데, 미국 가기전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서, 아무래도 퇴사를 결정한 것 같다. - 마지막 떠나기 전에 내가 맡은 바는 다 하고 떠나려고 한다. - 가입자 교육 RK파트를 제대로 메꾸고 가야하는데, 현재 plan_stat에서 걸리는 상태이다. 그 외에도 등록하는 버튼으로 등록으로 바꾸는 기능도 넣어야 하는데, 이번 주 안에 꼭 끝내야 하지만, 조금 어렵다. - 점심은 진교형이랑 과장님이랑 다른 부서분들이랑 같은 테이블에서 먹었다. 이번주에 떠나지만,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고 요즘 너무 바쁜 시기라는 것은 느껴진다. - 점심을 먹고 자리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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