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42.195km를 완주한 경험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때는 바야흐로 2018년 10월 28일 일요일이었다. 이 때는 내가 군인으로서 복무를 하고 있었던 시기이기도 했는데, 군인으로서 일요일에 굳이 마라톤을 뛰러 나가는 이유는 휴가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 한참 연대장님이 바뀐 시점이어서, 춘천 마라톤에 나가서 좋은 기록으로 풀코스를 완주한다면 휴가를 준다고 하셨다.42.195km를 3시간 안에 들어온다면, 휴가 3일을 줄 것이고, 4시간 안에 들어온다면, 휴가 2일을 주고, 5시간 안에 들어온다면 휴가 1일을 준다고 하셨다. 내가 나온 78연대 3대대는 예비연대에다가 예비대대여서 육군이 할 수 있는 훈련을 다 받아야 했다. 때문에, 밖에서 훈련하는 날이 정말 많았고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