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을 통한 English Session
Great Program 의 English Session week1의 수업이 있는 7월 4일, OT를 한 이후의 첫 수업이지만, Canvas에 있는 줌 링크 오류로 인해 수업이 끝날 때에 뒤늦게 들어가서 제대로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메일을 통해 교수님과 어떤 상황이었는지 소통을 했고, syllabus에 있는 줌 링크와 Canvas 홈페이지의 줌 링크가 상이한 탓에 벌어진 일이었다. 메일로 문의한 결과, 첫 과제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눴고 다음 시간까지 자신이 하루 동안 침대에 가기까지의 루틴을 생각해오는 짧은 생각거리를 던져 주셨다. 영어 수업은 이렇게, 일상 생활에서의 다양한 상황을 배경으로 직접 말을 하도록 하는 참여형 수업으로 계속되는 듯 했다. 아무튼, OT 를 제외한 English Session의 첫 수업이었는데 시작부터 제대로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바로 이틀 후에, 저번 세션에서 내주었던 간단한 과제에 대해 서로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그에 따른 다양한 영어 표현을 배웠다. 서로 말을 하면서 나올 수 있는 것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가 나오도록 하는 수업이 진행됐다. 나도 줌에 입장하기 전 나의 샤워 루틴과 잠들기 전까지의 루틴을 영어로 준비했지만, 막상 말을 하진 못했다. 대답할 수 있는 것도 그냥 속으로만 말하고 내뱉지 않은 것에 대해 내 자신에게 조금 아쉬웠다. 아직까지는 서로 낯을 가리는 한국 학생들이어서 그런지 대부분 선생님의 지목 이후에야 말을 하기 시작했고, 솔직히 처음부터 뭔가 말을 막 하면 오버한다는 태도로 보여질까봐 그런 것도 있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런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셨는데, 다음 수업부터는 조금 적극적으로 가져가서 자신감 있게 내가 먼저 나서서 말을 해봐야겠다고 느꼈다. 영어수업에서도 실천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Zoom 을 통한 Project Session
다음 날에는 Great Program에서 내가 소속된 팀과의 프로젝트 세션을 진행했다. 저번주에 할당 받은 assignment를 한 명씩 발표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저번주에 슬랙을 통해서 멘토분께서 내 주신 assignment는 아래와 같았다.
1. OpenVidu 가 무엇인지 조사해오기
2. WebRTC 가 무엇인지 조사해오기
3. WebRTC 에서의 STUN, TURN, ICE 에 대해
4. kurento media 서버에 대해
5. MediaPipe 가 무엇인지
그리고, AWS 계정을 학교로부터 크레딧을 받으면, OpenVidu 를 EC2 로 배포시키라는 것이 숙제였다.
우선, 오늘 세션에서는 각자 공부한 내용을 서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균이가 나보다 먼저 했는데, 비교적 짧게 끝내서 오히려 당황했다. 나는 PPT를 직접 만들면서까지 호흡을 길게 가져가는 발표를 할 줄 알았다. 좋게 말하면 세세하게 조사해왔지만, 나쁘게 말하면, 지루한 자료를 만들어온 셈이다.
assignment 를 하면서 우리 프로젝트와 관련한 논문을 3~4개 정도 찾아가면서 PPT 자료조사를 마쳤다. 관련한 논문을 3~4개 정도 찾아가면서 PPT 자료조사를 마쳤고, 향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해당 논문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았다.
총 PPT 21페이지 분량을 만들었는데, 직접적으로 프로젝트를 하기전에 자료 조사를 세세하게 하니까 조금 더 내가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명확성이 보일 수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지식을 접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
발표를 했는데, 발표하기 전에 목차를 말해주라는 피드백을 받았고, ppt 에 나와있는 글자에 대해서는 청자가 보는 것이 화자인 내가 직접 읽는 것보다 빠르기 때문에, 적절히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피드백도 받았다. 내가 생각해도 단순 세션이었지만, 너무 호흡이 긴 발표였다.
또 프로젝트에서 구체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업무를 고지받았는데, 단순히 다 해오라는 것이 아니라 건설적인 방안으로 소통의 중요성을 짚어주셔서 감사했다.
마지막으로 구글 공용 폴더에 만든 ppt를 각자 추가하고 Q&A 세션을 통해 프로젝트에 관한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분들께서 앞으로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물어보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라고 말씀해주시면서 세션을 마쳤다.
Zoom 을 통한 English Session
오늘은 수업 중에 자신과 관련해서 세 개의 문장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했다. 그 중 하나는 거짓인 문장을 만들어서 어느 것이 거짓인지 맞추는 활동이었다. 문장 속에서 포함된 영어표현이나 문법 등을 익히고, speech를 Flipgrid에 영상으로 찍어서 올려야 하는 assignment도 시작됐다. 영상을 올리면 서로 댓글도 달면서 리액션을 하는 것 까지도 숙제의 일부였다. 소통을 끊임없이 하도록 유도하는 환경이 좋았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다 말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나는 심지어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고 다른 사람부터 먼저 하라고 했다. 고민하면서 생각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문장 중에서는 현재 완료 진행형(present perfect progressive)으로 쓴 표현이 있었는데, 엄밀히 말하면 현재완료 표현으로 썼어야 했다고 미묘한 차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아직도 쑥스럽고 어색하지만, 점점 어색함이 풀리는 것 같았다.
미국에서는 저녁시간 때 수업을 하고, 우리는 아침에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방학에도 강제적으로 규칙적인 날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했다.
다음 영어 수업 때는, 직전 주 토요일 자정까지 내주셨던 speech 과제에 대해서 서로 간략하게 피드백을 나눴고, 본격적으로 문법과 시제에 대해 살펴봤다. 저번시간에 다뤘던 내용을 복습하고 문법 표현과 시제 표현을 계속 고려해보면서 영어 말하기가 진행됐다.
사실, 한글로는 알아도 영어 자체로는 익숙하지 않은 시제 말하기와 문법 표현의 '용어' 때문에 그 용어를 쓸 때는 조금 생각을 했어야 했다. 말 그대로 우리는 평소에는 동명사라고 말하는데, 수업시간 때는 다 영어로 말해야 했기에 'gerund' 라고 말해야 하는 것처럼, 문법을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게 없어도 이러한 '문법 용어'를 영어로 말하는 것은 처음에는 어색했다. 하지만, 반복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됐다. 다른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고, 서서히 모두들 English Session에 적응하는 것 같았다.
Zoom 을 통한 English Session
계속해서 영어 세션은 진행됐다. 문법표현과 시제 표현을 바탕으로 추가적으로 phrase verbs(구동사) 에 대한 집중학습을 시작했다. 추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assignment를 했고, 그것에 대해 서로 상기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구동사에 대해서는 '동사+전치사' 같은 숙어 표현은 현지인들이 정말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내가 할 수 있는 표현이 늘어나게 되니까 재밌었다. 다음 시간까지 해야 할 퀴즈와 article 읽기, 글쓰기 assignment 에 대한 deadline을 다시 한번 숙지해주시면서 해당 세션을 마무리했다.
Zoom 을 통한 Project Session
매 주 2번씩 프로젝트 세션을 하는데, 앞서 했던 프로젝트 세션에서 할당 받은 assignment 를 발표하면서 다음 세션까지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Shawn에게 고지 받았다.
사실 AWS에서 openvidu를 배포시켜야 하는데, 어떤 OS에서 진행하는 것이 더 수월할지에 대해 질문했었다. 나는 노트북이 이 때 까지만 해도 맥북이 아니라 ThinkPad 로서 윈도우와 우분투를 듀얼 부팅한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연구자료 조사나 research 일지, English 세션 등은 윈도우로 진행해서 내심 윈도우에서 하라는 말을 듣고 싶었지만, Ubuntu 환경이 적합하다고 해서 앞으로 OS 전환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너무나 많은 오류들을 내뿜어서 슬펐다. 시차도 다르고 환경도 다 달라서 계속해서 configuration 해야 했다.
Zoom 을 통한 English Session
이번 English 세션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각자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연구를 진행하는지 간단하게 아이스 브레이킹 토크를 하면서 시작했다. 확실히 영어를 계속 말하는 환경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영어를 더 잘 말하고 싶어하는 욕구도 생기는 것 같다.
각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각자 무슨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소개도 들을 수 있어서 색다른 시간이었다. 시제 표현과 assignment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같이 토론해보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는데, 한국 시간 기준으로 14일까지 article을 읽고 특정 부분에 대해 annotation을 달아서 질문을 하든지, 코멘트를 하든지 등을 하는 활동을 과제로 내주셨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Sunny 교수님께서 같이 읽어가며 학생들의 생각을 들었고 문법의 중요성도 다질 수 있었다.
서로 article을 읽었지만, 추상적인 영어 표현 등도 포함되어 있는 글이어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을 다른 학우분들의 생각을 들음으로써 이해할 수 있었다. 또, 각 문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동의어와 어떠한 함축적 문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말하니까 폭넓은 영어적 사고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세션에서는 16일까지 했던 assignment에 대해 간략하게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교수님께서 주진 사이트에서 자신이 되고 싶은 직업(분야)에 대한 직종에 대해 조사하고 요약하는 과제를 했었다. 서로 다양한 직업을 서로 다른 이유를 가지고 조사해와서 흥미로웠는데, 계속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니까 너무 좋았다.
내가 조사했던 Software developer 에 대해서 말하는 도중에, 평균 연봉에 대한 자료가 있었다. 나는 충분히 생각보다 높은 연봉이라고 생각했지만, 교수님께서 말하길 그것보다 훨씬 더 높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면서 우리 모두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셔서 다들 깜짝 놀랐다. 다른 학우분들도 다양한 이유에서 해당 직업에 대해 소개했는데, 다들 말씀을 너무 잘하셔서 놀랐고, 간략하게 그 직업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새로웠다. Article에 대해 계속 살펴볼 때도, 역시 문법적 표현과 맥락적 표현 등을 고려하며 읽는 차이를 배울 수 있었다.
괜히 영어를 계속 쓰는 내 자신이 어색해서 종종 웃음이 나왔다. 그래서 괜히 더 발음을 한국적으로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친구들 앞에서는 곧잘 영어를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는데, 어색해서 미칠 것 같았다. 얼른 친구들을 다 직접 만나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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