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으로서 수능을 마치고 했던 호텔 분양소 알바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처럼, 수능이 끝나고 알바를 구하고 있던 도중, 친구 해일이가 같이 알바를 하자고 제안해서 함께한 알바였다. '호텔 마리나베이'의 분양소 알바였고, 하는 일은 구체적으로는 적혀있지 않았지만, 친구랑 같이 하는 알바라고 하면, 두려울게 없는 나이였다. 그렇게, 집으로부터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달리다보면, 가양역 부근의 알바하는 장소가 나왔다. 매일매일 출근했고, 두 달 가까이 한 것 같다. 출근을 하면, 주차장 구석에 있는 자그마한 통로에 있는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 난로 1개와 의자 5개 정도 들어가는 컨테이너 공간에서 호텔 마리나베이 유니폼인 빨간 패딩으로 갈아입고 바로 일에 투입됐다. 해당 패딩은 개수가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