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7

[18주차] 여의도 증권사 실무

04.17 (월) - 오늘도 도시락을 싸왔다. 머리가 복잡한 요즘이지만, 이제 이 곳에서도 일할 시간이 2주밖에 남지 않았다. - 떠나기 전에, 맡은 바는 끝까지 살펴보고 가야했다. - 오전부터 계속해서 통합자산 플랫폼의 투자비율 변경부분을 작업했는데, 다른 개발자분께서 작성하신 상품등록 TR이 적힌 PPT에 그대로 덮어써서 최종파일을 만들었다. - 그렇게, 통합자산관리 플랫폼의 투자비율변경 TR도 최종적으로 정리됐고 파일을 사수인 진교형한테 드렸다. - 오후 중반 쯤에, 내가 저번달에 손절했던 동기가 사수인 진교형한테 연락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저번주에는 다른 증권사에 다니고 있는 대학교 동기가 내가 손절했던 동기로부터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 왔다고 들었는데, 역시나 인연을 정리한 것이 후회되지 않..

[9주차] 여의도 증권사 실무

02.13 (월) - 어제 새벽에 특정 기업에 대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서 얼마 못 자서 힘들었지만, 업무적으로 오늘은 비교적 여유로운 하루였다. 금요일날 작업했던 디폴트옵션 설명서 파일 경로가 각 디폴트옵션마다 잘 들어오는지 확인해달라고 MTS단 개발자 분께 저번주 금요일날 요청했었는데, 잘 들어온다는 답신을 받았다. - 점심식사는 정과장님이랑 진교형이랑 셋이서 밖으로 나가서 했는데, 정과장님께서 사주시려고 했던 만둣국집이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다른 곳으로 향했다. - 그렇게 긴 줄은 여의도에서 근무한 이후로 처음 볼 정도로 인파가 북적거렸다. 차선책으로 향한 집은 생선구이집인데, 고급진 분위기의 식당이었다. 밤이면 이자까야로 바뀌는 듯한 식당이었는데, 점심메뉴로는 생선구이나 탕만 팔고 있었다. - 과장..

[7주차] 여의도 증권사 실무

01.30 (월) - 오전에는 저번에 수정했던 MTS 입금예정분매수비율이랑 디폴트옵션지정여부 가 Y,N 으로 flag값을 넣고 출력데이터에 넣어주는 작업을 했다. 이 작업은 아직 설계서가 제대로 안 나와서 밑그림만 잡는 느낌으로 작업했다. 세부 사항들은 설계사항이 나온 것에 따라 변경해야 했다. - 입금예정분매수비율이랑 디폴트옵션지정여부가 Y, N 인지에 따라 프론트단에서 가입자가 어떤 메뉴를 누르더라도 각 액션마다 그에 맞는 팝업창이 뜨도록 해야하는 작업이었다. - 개발계 휴대폰으로 어플을 들어갔을 때는 해당 가입자는 계좌를 만들지 않아서 계좌가 있는 가입자로 테스트를 할 필요가 있었다. 쿼리를 update쳐서 해당 계좌가 있는 가입자와 개발계 휴대폰으로 접속한 가입자를 서로 연결시켰다. - 또, 디폴..

[6주차] 여의도 증권사 실무

01.25 (수) - 오늘은 비교적 여유롭게 아침을 준비했다. 명절연휴가 끝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주간인데, 활기차게 시작하고 싶었다. 일어나서 강아지 밥을 챙겨주고 씻고 나와서 어제 밤에 냉동실에서 꺼내놓은 떡을 가방에 넣고 출근을 했다. 오늘은 이 떡을 팀원들에게 나눠주려고 한다. 엄청 맛있어서 꼭 먹어봐야 한다. - 출근을 하고 저번주에 미처 끝내지 못했던, 디폴트옵션 매수 처리를 만져봤다. 오류가 찍힌 로그를 따라 고민해봤다. 왜 여기가 오류가 생기는지 만져보면서 코드를 수정했다. 문득 혹시나 파라메터 값을 배열로 줬는데, 이를 따로 줘보면 어떨까 해서 바로 jsp를 수정해 입력 파라메터를 따로 줘봤다. 그랬더니, 계속 fail 메시지가 떴는데, 갑자기 로그에서 success 메시지가 ..

[5주차] 여의도 증권사 실무

01.16 (월) - 오늘 새벽 아스날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를 시청하느라, 잠을 2시간 30분 밖에 못잤다. 어제 아스날이 토트넘으로 원정을 떠났는데도 이겨버려서 피곤하지만, 힘이 나는 아침이었다. - 하지만, 아침에 도착할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나중에는 정말 너무너무 졸렸다.ㅠㅠ 아마 이 곳에서 일한 이후로 가장 졸린 날은 오늘이 아니었을까 싶을정도로 몽롱했다. 북런던 더비를 포기했어야 헀는데,,ㅠ 구너로서 포기할 순 없지 않나? - 오전에는 디폴트 매수의 update count와 관련한 로그를 세심하게 살펴봤다. paramMap에 update key라는 키값이 없는데, 어떻게 뽑아오는지가 잘 이해가 안됐다. - 그러다가, 사수인 진교형이 프론트 쪽에서 두 가입자를 서로 연결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아서..

[4주차] 여의도 증권사 실무

01.09 (월) - 저번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뛰려고 했지만, 몸이 안 좋아서 집에서 쉬었다. 열은 다 내리고 몸살도 없어져서 감기가 거의 다 나아가고 있지만, 아직 기침은 계속 하고 있다. 그래도 이제 서서히 몸이 좋아지면 올해 다시 운동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30살까지 몸짱이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할거다. 많이 먹어야하는데 ㅠ 어제 카카오톡으로 선물받은 음료 등을 환불받아서 이번주 점심값은 그걸로 해결하면 될 듯 하다. - 아침에는 저번주 금요일날 작업했던 "MTS 페이지의 디폴트옵션 현금성 자산 유지 신청 등록" 페이지를 마무리하였다. 처리한 결과를 해시 맵에 담을 때, 중복되는 키 값들을 제거하고 본래의 paramMap과 OriginalMap에 있는 키 값들도 추가해줬다. 하나의 맵에 원하는 결..

[1주차] 여의도 증권사 실무

12.19 (월) - 오늘은 여의도 증권사에서의 첫 출근날이었다. 8시까지 출근이지만, 오늘 새벽에 카타르 월드컵 결승을 하는 바람에 잠을 거의 선잠으로 2시간 정도 밖에 못 잤다. 정상 컨디션으로 점심을 맞이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아침이었다. - 여의도의 첫 인상은 바쁨이었다. 생전 8시까지 출근은 해본적이 없다. 작년 겨울에는 수서역 부근에서 인턴을 했을 때도 9시까지 출근했었지만, 8시까지의 출근길에도 정말 사람이 많았다. 다행히 5호선에 사는 나로서는 출근시간이 25분 내외인 것은 정말 행운이다. - 아침에, 학교 선배님이자 사수인 진교 형과 함께 7층으로 올라갔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사실 정말 숨막혔다. 뭔가 딱딱한 느낌이 들었고, 꽤나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리의 공간이 넓어서 누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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