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2-23 실무경험

[6주차] 여의도 증권사 실무

letzgorats 2023. 1. 25. 09:29

01.25 (수)

- 오늘은 비교적 여유롭게 아침을 준비했다. 명절연휴가 끝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주간인데, 활기차게 시작하고 싶었다. 일어나서 강아지 밥을 챙겨주고 씻고 나와서 어제 밤에 냉동실에서 꺼내놓은 떡을 가방에 넣고 출근을 했다. 오늘은 이 떡을 팀원들에게 나눠주려고 한다. 엄청 맛있어서 꼭 먹어봐야 한다.

- 출근을 하고 저번주에 미처 끝내지 못했던, 디폴트옵션 매수 처리를 만져봤다. 오류가 찍힌 로그를 따라 고민해봤다. 왜 여기가 오류가 생기는지 만져보면서 코드를 수정했다. 문득 혹시나 파라메터 값을 배열로 줬는데, 이를 따로 줘보면 어떨까 해서 바로 jsp를 수정해 입력 파라메터를 따로 줘봤다. 그랬더니, 계속 fail 메시지가 떴는데, 갑자기 로그에서 success 메시지가 나왔다. 홈페이지단에서도 정상적으로 매수가 되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사수인 진교형한테 보고를 했다. 드디어 드디어 디폴트매수 처리를 완료한 것이다! 감격의 순간 ㅠ ㅠ

- 오전 9시 좀 넘어서 회의를 하고 나온 과장님들과 진교형한테 아침에 가져온 오메기떡을 드렸다. 진교형도 고맙다고 하시면서 산양유 프로틴을 주셨다. 진교형은 맛없다고 했는데, 사실 난 맛있었다 ㅎㅎ. 제주 떡집이라고 떡 포장지에 적혀있어서 팀원들이 다 제주도 갔다왔냐고 물어보셨지만, 사실 원래 집에 있던 것이라 아니라고 말씀드렸다..(제주도 가고싶다)

- 코드 정리를 하고 마지막 점검을 진행했다. 

- 프론트단에서 또 요청이 들어왔는데, 또 실수를 했다. mts 단에서 A 계정으로 들어가면, RK에서는 A 정보를 Select 해서 뿌려주는 것인데, A 계정에 B 계정을 연결해달라고 하는 것이니까, 우리는 B의 암호화 주민번호를 A의 암호화주민번호로 바꿔야 한다. 이 때, 가입자번호를 특정해서 B를 찾아야 한다. 로직은 저번에도 이해했는데, DC가입자가 많이 나와서 순간 당황했다. 흠..제대로 해보자!

- 점심은 사내식당에서 먹었다. 오늘은 두 과장님과 차장님과 식사를 했는데, 부장님까지 옆에 앉으시고 총 7명이서 같이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약 30분동안 테이블에 앉아서 주식얘기랑 이런저런 얘기를 팀끼리 했다. 이제는 조금 적응되는 분위기라 얘기하는 것도 재밌었다.

- 오후에는 다른 두 개발자분과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개발에 임했다. TR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전에 했던 디폴트옵션 매수 취소 등록에 대한 처리를 위해 내가 데이터를 넣어주고 MTS 단에서 테스트 해주는 과정을 거쳤다. 다행히 내가 짰던 취소 등록이 잘 되는 것을 확인하고 다음 개발을 진행했다.

- 하지만, 저번에 했던 가입자 정보 조회가 또 문제였다. MTS단에서 데이터 출력형식이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안으로 나온 것을 보고 다른 개발자와도 소통해서 해결책을 찾으려 했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내일은 아마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고심해야 할 듯하다. 이 문제는 저번에 다른 개발자분이 짠 코드에서 계속 해결되지 않은 문제였는데, 이번에는 내가 맡은 파트에서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내일은 이것에 대해 집중해야겠다!

1️⃣  Ctrl + shift + C : 이클립스에서  jsp 주석처리

01.26(목)

- 오늘은 좀 여유가 있는 날이었다. 여유로운 하루와는 달리 하늘은 쉴 새 없었는데, 눈이 엄청나게 왔기에 그렇다. 계속 눈이 펑펑 와서 우산을 쓴 사람들도 몇몇 보였다. 아침에 도착하고 오늘은 어제 보고받은 잘못된 데이터 출력 형식을 바로잡아야 했다.

- 어제 퇴근하기전에 테스트를 한 번 더 해달라고 멘션을 남겨놔서 아침에 바로 테스트 결과가 메시지로 왔다. 결과는 역시 똑같았다. MTS단의 개발자 분께서 급한게 아니라고 급한 것 부터 해도 된다면서 천천히 하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래도 얼른 해결하고 싶었다. 솔직히, 2차개발 항목을 제외하고는 업무를 다 끝냈기 때문에 마땅히 또 할게 없기도 한 터라 빨리 해결하고 싶었지만, 다른 개발자분도 할게 많으시다고 해서 우선 알겠다고 말했다.

- 아침에 너무 배가 고파서 잠깐 편의점에 들려 두유를 사고 사수인 진교형한테도 건넸지만, 형은 이미 먹었다고 정중히 거절하셨다. 그건 그렇고, 지금 달러 환율이 엄청 떨어졌다. 1230원대까지 떨어졌는데, 하필 지금 돈이 필요한 때라, 주식을 좀 팔고 원화로 환전을 해야 하는데, 좀 아깝다. 그래봤자 얼마 안되지만, 너무 바닥이라 우선 내일까지 기다려보고 출금해야겠다.

- 오전에는 여유롭게 다른 것도 알아보고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다.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진교형이랑 과장님이랑 같이 먹었는데, 진교형이 맨시티 팬이고, 내가 아스날 팬이라서 이번 주말에 있을 맨시티와 아스날의 fa컵 경기에 대해 같이 베팅을 하기로 했다. 아무리 봐도 맨시티가 쉽게 이길것 같지는 않은데..정과장님이랑 진교형은 맨시티에 5만원씩 걸으신다고 하셨다. 나는 쫄보라서 2만원만 아스날 승,무에 걸려고한다! 진교형이 진짜로 권과장님 돈 까지 보내셔서 당황했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5시에 있는 경기라서 출근에 구애받지 않고 즐겨야겠다.

- 오후에는 다른 개발자분에게 가입자정보 조회 TR에 대해 설명해드리고, 질문하신 것에 답변해드렸다. 알고리즘 문제를 또 풀다가, 진교형이 2차개발 ppt가 아직 안넘어왔지만, 우선 본래 ppt를 보고 mts페이지를 만들고 있으라고 하셨다. 총 만들어야 되는 페이지는 4개였는데, "입금운용 - 자산형황 - 잔고현황" 과 "입금운용-자산현황-수익률" 그리고 디폴트옵션 상품찾기와 세부 변경페이지였다. 우선, 새로운 자바 패키지에 각 클래스를 생성해주고, dao와 svc 파일을 만들어주고, 각 jsp 파일을 생성해 struts파일과 menu에다가 연동해줬다. 확실히 예전보다는 손이 빨라진게 느껴졌고 바로바로 일처리가 가능해진 것 같아서 일할 맛이 났다.

- 4개의 작업중에 하나만 빼고 오후업무를 마무리하였다. 퇴근 전에 부장님과 진교형과 저녁약속을 다음주에 잡았다. 양고기집이었는데, 진교형이랑 같이 퇴근하면서 바로 예약을 잡았다. 형이 부장님 술 좋아하신다고 술 다 받아먹으라고 하셨다, ㅎㅎ일단 모르겠고 다음주 저녁 양고기 너무 좋다 ^^...

1️⃣ 최장증가하는수열 LIS문제는 DP로 풀기도 하고 유형에 따라 이분탐색으로도 풀 수 있다. 해당 유형을 좀 풀어봐야한다.

01.27(금)

- 오늘 오전에는 팀끼리 1시간동안 또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항상 제공되는 컵밥 계란 후라이 노른자가 정말 야무진 것 같다. 오늘도 노오란 노른자에 밥을 비벼먹으니 감칠맛이 돌았다. 오늘 이야기 주제도 재밌었다. 주식, 부동산, 요즘 얘기, 여행 뭐 다양하게 나왔다. 오늘은 권과장님은 이사를 하신다고 해서 휴가를 내셔서 4명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시간가는줄 몰랐다. 예전 초기와는 다르게 항상 금요일 아침은 좀 기대된다...ㅎ

- 오전에는 어제 오후에 했던 작업중에 디폴트옵션 상품 변경 조회 페이지에 대한 작업을 했다. 금방 끝내고, 이렇게 블로그 글을 탭으로 쓰는데, 방금 어떤 소식이 들려왔다..! 오늘 상무님께서 사수인 진교 형한테 나와 같이 점심을 먹자고 제안하셨다..! 상무님은 아직 너무 어려운데,,떨린다,,,!

- 뒤늦게 후기를 이어간다. 상무님과의 점심식사는 그래도 편안했다. 어렵게만 느껴질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고 일상대화를 하면서 커피도 사주셨다. 커피를 마시면서 사수인 진교형과 회의실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니까 점심시간 1시가 좀 지난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다.

- 원래 점심시간에 급구알바를 구하곤 하는데, 오늘은 이야기를 하느라 급구알바를 못 구하고 오후업무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알고리즘 문제를 풀면서 개인시간도 보내다가, 중간중간에 진교형이 요청하는 수정 작업들을 했다. 퇴근시간 30분전부터는 아예 진교형 자리에 앉아서 내가 이전에 작업했던 오류들을 같이 잡아나갔다. 

- 끝으로는, 과장님과 진교형과 같이 내일 새벽에 있는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날 FA컵 경기를 베팅하고 퇴근을 했다. (결과는 과장님과 진교형은 돈을 땄다!ㅋㅋ맨시티가 이겼다 ㅠ) 다음주에도 더 배우고싶다!

 

-  1월이 끝났다! 1월을 되돌아봤을 때는 목표했던 것을 많이 이루지 못했던 것 같다. 초반에는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일을 하고 그러니 생각보다 피곤하기도 하고 학업적인 성취는 잠시 소홀했던 것 같다. 너무 목표를 높게 잡은 것도 있는 것 같은데, 2월에는 1월을 겪었으니 더 열심히 몰두해야겠다. 정말이지 생산적으로 달리는 "습관"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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