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2-23 실무경험

[17주차] 여의도 증권사 실무

letzgorats 2023. 4. 14. 16:50

04.10 (월)

- 사수인 진교형이 없는 하루였다.

- 사수가 없는 날에는 주어진 일을 끝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동시에 뭔가 눈치를 안 볼 수 있는 안도감이 공존하는 날이다.

- 진교형이 지난 금요일날 하라고 했던 업무를 진행하긴 했는데, 이게 잘 되고 있는 건지 잘 되고 있지 않은건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업무를 보는 듯 했다.

- 와중에 새로운 개발협력팀의 차장님께서 연락이 오셨다.

- qy 파일을 요청하셨는데, 기존에는 .qy파일은 json형태여서 화면 개발자분들께서 만드셔야 하는 파일이었다. 어차피 우리쪽에서는 로그확인도 못하기 때문인데, 그런 파일을 달라고 하셔서 처음에는 sql 쿼리 파일을 말씀하시는 건 줄 알고 그걸 드렸는데,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된 것 같았다. 해당 문제에 대해 다른 개발자분과 소통하니, 그 파일은 화면쪽에서 관리하는게 맞다고 했다. 내일 진교형이 오면 다시 여쭤봐야 할 듯 하다. 신탁쪽에서는 우리가 만들어주는 것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 이 외에도 진교형이 말씀하신 사항 중에 inblock 값과 outblock 값을 제대로 적어 놓으라고 했는데, 너무 막연하게 그냥 맡겨주신 것 같았다. 왜냐하면, 기존 스마트리핏과 이번에 개발하는 통합자산 플랫폼은 좀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필요 없는 키 값도 많았고, 반대로 필요한 키 값도 많았다.

아 사진이 계속 운다..이거 사내망이라서 캡처를 카메라로 찍을수 밖에없다..ㅠㅋ

- 그래서 TR을 아예 다시 만들 필요가 있었다. 관련 개발자분께서도 직접 내 자리로 오신 이유가 사실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안 섰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기존처럼 요구사항이나 개발해야하는 틀이 확연히 정해진 것도 아니고 조금 애매모호하게 개발해야하는 상황 같아서 내가 어떻게 하고 있나 궁금해서 오셨다고 했다.

- 불확실함 속에서 하고 있는 사람이 나만 그렇지 않구나라는 안도감과 동시에 같이 머리를 맞대고 내일 확실히 진교형이 오면 같이 토론좀 하자고 했다.

- 우선 오늘은 그저 흘러가는 하루인 것 같다. 내일 조금 더 명확하게 개발 내용을 여쭤봐야겠다.

- 퇴근 무렵 이런 메시지가 날라왔다.

새로 오신 개발협력팀 차장님께서 해당 팀 부장님까지 초대해서 나에게 여쭤보셨다..

- 솔직히 무슨 말을 하시는지 잘 몰랐다. 분명 qy파일은 json형태라 내가 정리하면서 로직을 고칠 수도 없는데 말이다..

- 우선, 내가 모르고 있는 부분일 수도 있으니까 내일 진교형께 제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04.11 (화)

- 아침부터 어제 요청왔던 qy파일에 대해 문의가 들어왔다.

- 우선 그냥 샘플을 달라고 하고 만들어줬다. 기존 샘플은 이전 화면 개발자분께서 그냥 임의로 만드신 qy파일이다. 새로오신 화면 개발자팀들께서는 그런 파일이 우리가 만들어준 것이라고 착각하셔서 그런듯 했지만, 우선 샘플을 따라서 그대로 해당 TR에 관련한 qy파일을 만들어 드렸다.

 

- 이 상황에 대해 오늘 진교형께 바로 보고해드렸는데, 그 파일은 화면쪽에서 하는게 맞다고 했다. 혹시 몰라서 진교형도 신탁쪽에 여쭤보면서 우리가 만들어줘야 하는지 여쭤봤다. 만들면 만들지만, 로그가 안찍혀서 어차피 수정작업은 화면쪽에서 해야 했다.

- 결국, 해당 파일은 역시 화면쪽에서 담당하는 부분이었고, 해당 사항을 잘 전달해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

- 또, 어제 다른 개발자분과 의논했던 사항을 진교형께 전달해드리고 셋이서 진득하게 프로젝트 개발 방향을 의논했다. 새로 TR을 파고 ppt도 현업과 연락하면서 수정할 건 계속 수정했다,,! 이제야 좀 가닥이 보이는 듯 했다.

 

-  아 그리고 결국 고민하다가 휴가를 쓰기로 결정했다. 오늘 고기집 마감인데, 또 집가서 새벽 2시에 잤다가 내일 아침일찍 일어나면 정말 몸이 엄청 상할 뿐더러 졸려서 업무에 집중도 못할 것 같았다. 휴식이 정말 필요한 것을 느끼고 첫 휴가를 개발협력팀 차장님께 말씀드렸다.

- 내일은 좀 쉬어야겠다,,


04.12 (수)

- 첫 휴가다..반차 2번만 써봤는데, 하루 휴가는 처음 경험해본다..!

- 드디어 좀 마음 놓고 자본다!!! 수요일 휴가가 은근 꿀이당...ㅋㅅㅋ


04.13 (목)

- 메뉴봐라. 웅장한 싸움이다..고민했지만 A로 결정 ㅋ 이유는 석박지 나오는데, 나주곰탕 안 먹기 섭하다 ㅋ

-

- 오늘은 투자비율과 관련한 파일경로를 포함해 조회에 필요한 모든 값들을 쿼리에 합치는 작업과 더불어 ppt에 inblock값과 outblock 값을 적어주는 업무를 진행했다.

- 저번에 회의를 한 이후, 새로 TR을 팠고, 다른 개발자분은 상품 등록 쪽, 나는 투자비율 쪽 파트를 맡아서 진행했는데,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가는 것 같다.

- 오후 중간에는 개발계가 제대로 다운돼서 제우스 tjlog 재기동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 jdown을 해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서, 라이센스를 새로 발급받기 위해 티맥스 회사와 통화해서 해결하기도 했다.

- 시간이 남을 때는, hacker ranker 문제 한 문제도 풀었다.

- 오늘은 어제 닭갈비집으로부터 연락오셔서 닭갈비집 알바를 나간다...!

- 그만두진 않았고 앞으로 유동적으로 할 것 같다.


04.14 (금)

- 아침에 회사에서 나온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 오늘은 투자비율 조회 TR을 마무리했고, 등록 TR에 대한 키값과 inblock outblock 값에 대한 작업을 진행했다.

- 투자비율합이 100%가 되어야 하는 exception에 계속해서 빠져서 차근차근 코드를 따라갔고, 문제는 없어 보여서 우선 진행했다. (아마 입력 데이터 문제인듯 하다)

- 점심으로는 날치알돌솥밥을 과장님과 차장님과 다른 팀 차장님과 먹었다. 어른들과 같이 지내는게 이제는 익숙하지만, 가끔 내가 퇴사하고 다른 도전을 하러 가는 것을 알고 계시는 상황이기에 조금은 눈치보인다..ㅎㅎ

- 소속감이 없는 듯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잘 챙겨주시고, 남는 기한까지 열심히 해봐야겠다..! 

- 퇴사하기 전, 그동안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하고 싶은데, 어떤게 좋을지도 요즘 고민이다..

- 어제는 퇴근하고 알바를 갔다가 강아지 산책을 시키고 씻으니까 1시더라..그리고 실리콘밸리 디스코드에 들어가서 조금 수다를 떨다가 3시에 잤다..오늘은 내일이 주말이지만 조금 더 일찍 자보자!

 

- 이번 주말에는 진짜 공부좀 해야겠다. 해야할 일을 정리해보자.

- 영어복습 / 블로그정리 / 해커랭커, 리트코드 풀고 정리/ 빈티지 도매시장 방문/ 실리콘밸리 1주차 2주차 정리/ 다음주 자기소개 발표 ppt 만들기 & 대본 짜기 / 주문제작 알아보기 / 배송비닐, 스티커 알아보기 / 정처기 실기 환불/

- 아니 왜이렇게 할게 많을까.. 어서 퇴사하고 미국갈 준비 제대로 해야할 시기인데, 주말에 너무 놀지 말자..!

- 저번주는 친구들이랑 하루 종일 놀았다,,! 저번주 토요일날에서 일요일날 넘어갈 때 밤새서 집 들어가니까 아침 8시더라.. 그리고 바로 영어 과제 영상 찍어 올리고 한 아침 10시 30분에 잤다..이러니까 하루패턴이 주말이어도 시간이 훅훅 가더라.. 조금 더 계획적인 삶으로 다시 돌아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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