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2-23 실무경험

[14주차] 여의도 증권사 실무

letzgorats 2023. 3. 20. 08:21

03.20 (월)

- 오늘 오전에는 MTS개발자분께 디폴트옵션 여부가 아닌 입금예정분매수비율 키값이 어떤지에 따라 어떻게 팝업을 띄워주는지 물어봤다. 팝업관련 로직을 다 마무리하고 일일마감자료 출력과 관련한 업무에 집중했다.

- 저번주 금요일날 1차적으로 조금 만졌는데 아마 jsp단에서 제대로 데이터가 출력되는지의 여부나 간격조정이나 디자인적인 부분은 미완인 상태였다. 

- 그 외에도 현업에서 일일마감자료요청을 하셨던 분에게 정확히 요청사항이 추가적으로 무엇이 있고 수정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사내챗으로 자세히 여쭤보며 소통했다.

- 엑셀저장시에도 결과가 잘 나타날 수 있도록 RK 홈페이지 jsp 소스와 엑셀 jsp 소스를 비교해가면서 커밋했고, 마감자료 관련해서 이상한 것이 발생되면 말씀해달라고 관련 업무는 일단락 됐다.

- 점심으로 소시지 카레라이스를 먹고 오늘 드디어 미국을 가기 위해 결제를 진행했다. 주말에 엄마랑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결국 지금 결제는 먼저 대출을 받아서 하되, 상환계획을 제대로 하기로 했다.

 

- 내 얘기를 조금 하자면, 

- 성인이 된 이후, 학교 내내 학자금 대출을 받으면서 다녔고, 부모님께 지원을 일체 받지 않았다. 심지어 대학을 처음 들어가고 학교에서 받은 노트북을 햇수로 7년 째 아직까지 쓰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도 계속 일을 다니면서 알바까지 하는 이유는 결국 돈을 벌기 위함이다.

- 내가 무언가를 하려면 결국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돈을 벌되, 꼭 나중에는 이런 경험들이 좋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 힘든건 사실이다. 교통비, 휴대폰비, 식비, 자격증 원서접수비, 공부할 강의비, 책값, 옷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나는 내 스스로 해왔다. 심지어 강아지 옷이나 간식, 영양제같은 것도 종종 내가 번 돈에서 지출하곤 했다.

- 군대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군인월급을 받으면서 내무반에서 세면도구나 화장품, 옷 같은 생필품부터 혹한기와 같은 특정훈련에서 필요한 옷등도 다 내 월급에서 빠져나갔는데, 정말 빠듯했던 기억이 난다. 휴가를 나갈 때, 집까지 갔던 버스비라든지, 다시 부대로 복귀할 때 까지의 교통비나 휴가 때 친구들을 만나면서 노는 비용도 다 내가 모은 월급에서 나간 셈이다. 솔직히 정말 빠듯했고 슬펐지만, 부모님은 "나보다 어렵게 사는 사람도 있다. 다 그렇게 해" 라는 말을 할 게 뻔하기에 요구를 안한 것도 있다.

- 이렇게 살아와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내가 벌고 내가 스스로 해야지"라는 마인드가 강하다. 물론 나는 이런 생각이 과도하게 나를 잠식하지 않도록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한다.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자주하다보면, 세월이 흘러가면서 내 생각으로 고착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즉, 내 아랫세대들에게 흔히 말하는 꼰대가 되고 싶진 않다.

- 수능이 끝나고, 남들은 다 운전면허증을 따러 가는데, 엄마한테 그 말을 꺼냈다가 "알바해서 하면 되지~"라는 말을 들을 뿐이었다. 엄마아빠도 자수성가한 사람이라 나름대로의 교육철학이 있으신가보다 생각한다. 20대 초반 대학생으로서 학교를 다니며 알바를 병행하기까지 한번에 10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이 나가는 건 너무나 부담이 된 터라, 난 아직까지도 면허가 없다. 이건 내가 나중에 여유있을 때 따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서울은 교통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자동차 면허 취득을 후순위로 결정한 이유이다.

- 하지만, 남들은 내가 면허가 없다고 하면, 아직도 없냐고들 말한다. 솔직히 나도 따고싶다,,!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면 운전을 하고 싶지만, 아직 뭐 때가 아닐뿐이다. 운전면허야 나중에 돈만 안정적으로 벌리면 바로 딸 수 있으니까..!

- 각설하고, 여튼 이번 미국을 가는 비용도 무리해서 대출을 받아서 간다. 돈이야 늙으면서 갚으면 되는데, 20대 때 못해본 경험이 나에겐 더 중요한 것 같다. 학자금 대출도 종종 갚아나갔고 각종 생활비도 갚는 와중인데, 또 대출이라니..정말 돈만 생각하면 언제쯤 빨리 (+)로 진입할 수 있을까 걱정되지만, 도전을 안할 수는 없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더라도 내 인생에서 가치있는 경험을 하기 위해 또 지출을 했다.

- 그러면서 하루빨리 책임지기 위해 내가 월화수목금토일 알바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정말 힘들어도 움직이지 않으면 누구도 해결해주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03.21 (화)

- 4시간도 못자고 출근을 했다. 어제 고기집에서 알바를 하는데, 고기집 실장님이 술을 마시자고 해서 간단하게 먹었다. 매니저분이나 다른 알바생분 눈치를 보니 약간 무리하시는 걸 싫어하시는 것 같은데, 비위를 맞추면서 다 마시는 느낌이었다. 심지어 일을 가야 한다고 하니까, 그래도 먹는게 어떠냐고 하시는 것 보고 역시 첫인상에 대한 느낌이 들어맞는 느낌이었다.

- 다른 알바생과 매니저분도 싫어하는 눈치인데, 그냥 맞춰주면서 지내고 있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월요일은 실장님, 화요일은 점장님이 오시는데, 화요일이 확실히 낫다. 실장이라고 하는 분은 주방에서 일하는데, 술을 먹으면서 혀가 꼬인채로 말하는 것을 들으면 정말 뭔가 저급했다. 여자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인걸 깨달았다 ㅎㅎ 

- 여튼 오전업무는 너무 졸린채로 진행했고, 점심도 바로 안먹고 1시간 20분을 자고 12시 45분쯤에 밥을 빠르게 먹고 오후업무를 시작했다. 이렇게 쪽잠이라도 자놔야 업무볼 때나 알바를 할 때 피곤이 덜하니까..잠은 중요하다!

- 저번주 일요일날 SQLD 시험을 봤는데, 문제를 복기해보면서 가채점을 해봤는데 어느정도 합격선에 들어오는 것 같았다. 이제 다음은 정보처리기사 실기를 준비할까 한다. 작년에 필기를 따놓고 하반기를 준비한다고 공부를 따로 못했는데, 미국가기전에 따놓기라도 해야겠다.

- 오늘은 닭갈비집 알바를 가는데, 여긴 저녁밥이 야무져서 한 번 지하철을 갈아타지만, 아주 좋다!~


03.22 (수)

- 일어나니까 7시 40분 이유는 휴대폰이 꺼져있었다. 그래서 알람을 못 들은 것이다. 부랴부랴 씻고 옷을 입고 뛰어나오는데, 너무 죄송했다. 뭐라고 말하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혼날까봐 무서웠다 ㅠㅠ

- 늦을 것 같으면 항상 먼저 톡을 드렸는데, 휴대폰 밧데리도 없어서 참 난감했다. 지하철에서 한번 폰을 켜봤는데, 켜지긴 하더라. 바로 톡창을 봤는데, 톡을 뭐라고 보내야할지 정말 고민을 하다가 결국 톡이 먼저 오셨다..ㅠㅠ 

- 처음으로 30분이나 지각을 해서 정말 엄청 혼날 줄 알았는데, 갓진교형은 너그럽게 이해해주셨다. 그는 천사인가..ㅠㅠ 오늘 일은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ㅠㅠ혼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휴대폰 항상 밧데리 확인하고 자야겠다 ㅠ

- 오늘은 오후에 일일마감자료 출력을 현업과 주고받으면서 퇴근전까지 반영하려고 오류사항이나 추가요청사항에 대해 개발했다.

- 오전에는 운영예정내역 결과에 운영취소여부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의 N,Y 값을 추가하는 작업도 했는데, WITH 키워드를 사용해 서브쿼리 등을 결합해 만들었다. (with as 키워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쿼리에서 필요한 값을 추출하기 위해 새로운 테이블을 조인하고 쿼리 등을 수정하며 특정 컬럼을 추가해 쿼리파일을 수정했다. 쿼리파일로부터 뿌려주는 엑셀 JSP와 홈페이지 JSP 를 계속적으로 수정했고 결국 오후까지 다 완료하고 모든 파일을 반영할 수 있었다 ~!! 

- 오늘은 늦었지만 늦은만큼 보람차게 일 한 것 같다 ㅎ ㅅㅎ


03.23 (목)

- 오늘은 진교형이 예비군 훈련을 가서 사수없는 하루였다.

- 그래서 많은 요청이 나에게 들어왔는데, ELB 매도 운용지시부터 시작이었다. 매도가 가능하게 하도록 설정해줘야 하는데, 하나하나 다 소통하면서 매도와 매수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 퇴직매도 운용지시쪽과 금액이전신청 화면에서도 매도 가능하도록 했고, 총 접수한 매매 내역을 결제처리를 해야 했었다. 이 부분은 아직 잘 몰라서 진교형한테 카톡도 하고 했지만, 잘 안보셔서 급한 마음에 전화를 했다. 현업에서도 오늘 타사랑 테스트하고 마무리해야 한다고 급박하게 요청하셔서 어쩔 수가 없었다. 

- 진교형은 데이터에 insert 쳐야 할게 있다고 아마 못할거라면서 그냥 모른다고 말하라고 했지만, 무조건 해야 한다는 현업의 의지가 느껴져서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말을 전했다.

- MTS개발자님으로부터도 오류상황에 대한 로그를 확인해달라는 요청과 MTS계좌정보조회 로직을 태울 때 어떻게 값이 전달되는지를 공유했다.

- 점심은 너비아니구이를 사내식당에서 혼밥하고 오랜만에 커피를 뽑았다.

- 오후에는 현업과 계속해서 소통해서 결국 관련 처리에 대해 다 완료할 수 있었다. 

- MTS에서도 매매 테스트와 관련해서 데이터를 넣어달라는 요청도 왔고, 동시에 어제 진교형이 다른 개발자분과 같이하라고 주셨던 업무도 다른 개발자분께 공유해드렸다.

- MTS DC 신청 RK에서 삭제가능여부 칼럼을 만들고 등록대기와 삭제 가입자 목록에 대해 버튼을 눌렀을 때, 이력에 제대로 표시되고 삭제와 등록대기를 넘나들 수 있는 로직을 만드는 것이었다. 우선 jsp 단에서 먼저 보이는 것을 수정했고, 쿼리도 새로 짜야 했다. 다른 개발자 대리분 께 상황을 공유하면서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 건지 현업에도 여쭤보며 개발을 진행했다.

- 오늘도 닭갈비 집에서 허슬해야 한다. ㄲ ㅑ 올 ~

 


03.24 (금)

- 오늘 오전에는 기준일자- 플랜유형, 플랜디폴트옵션 상품등록에서 등록되어 있는 플랜만 추출하는 쿼리를 짜라는 업무를 받았다. 가입자 기준 말고 플랜단위로 디폴트옵션 라인업 여부를 확인해야 해서 해당작업을 한다고 하셨다. 조회 조건은 조회일자에 플랜유형, 플랜번호, 플랜명, 디폴트옵션상품 최초 등록일자 였다. 최소 3개의 테이블 조인이 필요했고, 다른 업무도 같이 하면서 쿼리를 짜 나갔다.

- 오후에는 진교형이 반차여서 점심은 혼밥을 했다. 좀 쉬다가 오후에는 MTS단 개발자분으로부터 매매 데이터 조회가 가능하도록 데이터를 넣어주었고, 개인업무를 했다.

- 하루가 거의 끝나갈 무렵쯤에는, 신탁 쪽에서 자업권문조회와 관련한 로그 요청이 들어와서 같이 보고 진교형한테도 살짝 연락해서 해야하는 사항에 대해 짚었다. 우선 현업에서는 결제를 보냈다고 했는데, 자업권문조회에는 뜨지 않아서 의아했다. 차장님과 같이 로그도 보면서 로그를 우선 파일로 저장했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진교형이 오면 논의해보기로 했다. ( 서버 문제였던 걸로 판명났다 ) 

- 오후업무를 마치고 바로 문래역으로 넘어가 닭갈비집 알바를 했다~

 

- 내일은 실리콘밸리 OT가 강남에서 열린다.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멋진 도전의 시작이기에 떨지말고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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