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2-23 실무경험

[12주차] 여의도 증권사 실무

letzgorats 2023. 3. 6. 16:39

03.06 (월)

- 오늘은 오전에 현업에서 요청해온 계좌를 연결해드리고 SQLD공부를 조금 진행했다. 오전 중반 쯤에는 외부에서 개발자분이 새로 오셔서 이번에 인수받은 개발내용 관련한 환경세팅을 설명해드렸다. 15년 전에 똑같이 이 증권사에 와서 연금계리 관련해서 개발한 경험이 있으신 나이드신 부장급 분과 젊으신 개발자 분, 총 두 명이셨다. 환경 세팅 외에도 로그 보는 법과 빌드하는 법을 알려드리고, 쿼리와 테이블 보는 법이나 여러 개발에 필요하신 사항에 대해 설명해드렸다.

- 또, 문의 받은 개발 내용에 들어가서 같이 쿼리도 보고 어떤 것을 정확히 해야할지에 대한 사항에 대해서도 같이 토의를 해봤다. 재정검증 관련한 개발은 내 파트가 아니지만,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 부분을 뜯어보고 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해 드렸다.

- 점심 직전에는 MTS단 개발자 분께 계좌 연결이 끊겼다고 연락이 왔고, 오후에 해드린다고 하고 점심을 먹으러 밖으러 나갔다. 오늘 점심은 부장님과 진교형과 같이 초밥집에 가서 스페셜 초밥을 먹었다. 부장님께서 사주셨는데 하나에 2만3천원이더라. 올해 초밥을 먹은 적이 없었는데 첫 초밥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 점심식사를 하고 와서는 SQLD 틀린문제를 찾아보고 눈을 좀 붙였다.오늘은 끝나자마자 또 닭갈비 집 알바를 가야해서 쉴 수 있을 때 쉬어야 했다. 대략 12시 37분에 눈을 감았는데, 진교형이 흔들어서 깨우더니 어느새 오후 1시 15분이었다. 오후업무 15분동안 의자에 앉아서 잠을 잔 셈이었다...ㅋㅋ진교형이 알람 맞추고 자라고 팀챗으로 채팅을 보냈다..ㅋㅋ

- 오후에는 조금 바빴는데, 우선 오전에 MTS단 개발자분께 요청들어온 계좌를 연결해드리는데, 이게 현업이랑 동시에 개발계 관련 계정에 연결해 달라고 연락오니까 겹치지 않게 연결을 해드려야 했다. MTS단 개발자분께서는 급한게 아니라 천천히 해주셔도 된다고 하셔서 우선 급하게 현업에서 요청들어온 사안에 대해서 먼저 해결하고자 했다.

- 일반매수에서 퇴직연금 매수하기 중에 위험자산매수가능금액에 대한 오류였는데, 오류가 많이 발견됐어서 이전에 관련 화면 단을 개발하신 개발자분께 어떤 키값으로 설정하셨는지 여쭤봤다 해당 키값을 파악해봤는데, 잘못된 키 값이 들어가있었고, 그 값을 다른 키 값으로 바꿔달라고 화면단에 요청 드렸다.

- 그런 후에, 디폴트 옵션 매수도 살펴보니까 똑같은 자리에 똑같은 값이 들어가있는 것 같아서, 디폴트옵션 매수관련해서도 반영해달라고 하니까, 디폴트옵션매수쪽에서는 아예 해당 키값이 넘어오지 않았다고 해서 파일을 뜯어봤다. 해당 키값외에도 계산 관련한 키값을 넣어주기 위해 디폴트옵션 매수 관련한 소스파일을 수정하였고, 바로 MTS단 개발자분께 말씀드려서 화면단에도 반영해달라고 전달해드렸다.

- 그리고 아까 MTS단에서 요청해주신 계좌연결에는 현업과 겹치지 않도록 아예 다른 계좌를 연결해주었고, 동시에 현업에서 요청 들어온 사항에 대해 MTS단 개발자분께 전달받았다. 100원 미만의 값의 매수관련이 안 막혀있다는 요청이었는데, 분명 관련처리에 대해서는 예외처리를 하였는데, 다시 소스의 히스토리를 봤다. 살펴보니, 다른 개발자분께서 최종적으로 수정하신 이력이 있어서 혹시 작업중이신 게 있어서 그런가 해서 팀챗으로 물어봤고, 로그만 찍어본거라 작동에는 문제없다는 답신을 받았다. 다시 살펴봤는데, 달라진 게 없는데, 왜 갑자기 100원 미만의 값이 매수가 되는지 궁금했다.

- RK에서도 확인해봤는데, 100원미만의 값이 매수가 되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저번에 펀드관련한 상품만 100원 미만의 값이 매수가 안되도록 설정했는데, 현업 쪽에서는 모든 상품의 100원 미만 매수를 막아달라는 요청이었다. 또, 기존 펀드 상품에 대해 100원 미만으로 금액을 설정했을 때,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최종단계에 가서야 비로소 100원미만의 금액을 구매할 수 없다는 팝업이 뜨는데, 이러한 팝업을 아예 금액을 입력할 때 뜨도록 원하는 사항이었던 것이다.

- 해당 작업과 관련해서는 현업과 소통해서 확실히 파악하고, 나도 소스에서 펀드가 아닌 모든 상품에 예외가 적용되도록 수정했다. MTS단 개발자분께도 화면 단에서도 막아달라고 해서 해당 작업을 마무리했다.

- 그리고 아까 수정했던, 위험자산 매수가능금액과 관련한 처리가 반영이 안된 것 같다고 현업에서 연락이 와서 테스트해봤는데, 잘 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다시 전달해드렸지만, 다시 안 된다고 하셨다.

- 혹시나 위험자산이 아닌 다른 상품을 매수해서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에 위험상품이 아닌 다른 상품을 매수하신건 아닌지 여쭤봤는데, 예상이 들어맞았다. 다행히 오류는 없었고 해당 처리가 잘 되는 것을 확인했다.

- 오늘도 닭갈비 집 알바를 간다. 가기 전에 SQLD 문제 몇 문제만 풀고 가야겠다. 시험이 2주도 안남았기 때문이다...!ㅠ 


03.07 (화)

- 오늘 오전에는 어제 위험자산 매수가능금액의 키값이 반영이 안된 것 같아 MTS단에 연락해서 반영을 요청해드렸고, 이제 슬슬 반영이 다가오니까 서버쪽에서도 바빴다. 서버쪽과도 소통하기도 하고 현업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개발 반영과 운영 반영에 대해 논의했다.

- 오늘 점심은 사내식당에서 혼밥을 먹었는데, 가자미 카레구이였다. 저번주에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손실이 있었기에 멘탈을 제대로 돌려놓고 다시 일상에 집중헤야 했다. 때문에, 나를 더욱 더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 집중이 안되도 마음을 다시 고쳐먹고 제대로 삶에 몰두해야 했다. 슬 프 ㅈ ㅣ 만 힘 을 ㄴ ㅐ 자 ...ㅠㅠ

- 오후에도 PDF가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테스트를 하기 위해 파일을 각 경로에 넣어달라고 했다. 이미 경로설정과 코드는 다 짜놔서 해당 경로에 파일만 넣었으면 됐었는데, 각 파일을 나타내는 키 값이 MTS 프론트 단과 매칭이 잘 되는지 확인해야 했다.

- 오후에는 MTS단으로부터 고객의 투자자 정보 확인을 했을 때, 빈값으로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테이블을 조회에 데이터가 없어서 빈값으로 가고 키값은 그대로 잘 넘겨준다고 전해드렸다.

- 늦은 오후에는 어제 오셨던 연금계리 관련해서 오신 개발 협력팀의 개발환경 세팅을 위해 Putty 설정과 SGTray 설치 등을 했고 내일 오시면 OTP 를 발급받아 로그인을 시켜주면 됐었다. 환경세팅을 하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오늘 6시 30분까지 가는 닭갈비집 알바 사장님께 미리 문자를 드려 10분정도 늦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좌절하지말고 열심히 일해보자.


03.08 (수)

- 오전에는 오자마자, SGTray부터 putty설정과 OTP 설정 등 개발협력팀이 개발할 때 필요한 개발세팅을 다 해주고 보안팀이랑도 전화하면서 결국 세팅을 완료했다. 추후에도, 개발할 때 필요한 툴이나, 편집기 등을 그대로 다운받아드렸고 오전에는 이렇게 세팅을 해드리느라 거의 시간이 다 갔다.

- 점심은 참치마요덮밥을 과장님과 진교형이랑 같이 먹었다.

- 오후에는 어제 잠깐 문의받았던 특정날짜의 퇴직연금영어실적 중에 222개의 DC 리스트가 나오는것에 대한 쿼리를 뜯어보면서 해당 DC리스트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려고 했다. 해당 쿼리에는 개수를 추가해주는 쿼리여서 insert 해주는 또 다른 테이블을 찾아가면서 리스트에 뭐가 있는지 찾아가야 했다. 

- MTS 디폴트옵션 매도 관련한 비율 오류도 엑셀로 정리하다가 다행히 해결이 됐다고 해서 중단했다. 엑셀로 셀마다 비율 계산하는 법도 배웠다.

- 그 외에도 현업에서 요청들어온 가입자 투자비율 등록되어 있는 데이터를 삭제해달라는 이슈나 IRP 계좌를 연결해드렸다. 종종 간혹가다가 갑자기 가입고객이 아니라고 뜨는 이슈도 현업과 MTS 단이랑 소통하면서 잡아야 하는 숙제였다.

- 또, 다른 개발자분이 작성하신 코드와 쿼리에도 오류가 있는 듯해서 아마 키값 중복으로 인해 오류가 나는 것 같다고 보고해드리고 직접 가서 설명해드려서 해당 오류는 바로 잡을 수 있었다.

- 그리고 삼성 공채가 떴더라.. 한번 지원해봐야하는데, 코테공부도 요즘 바빠서 아예 못하고 뒷전이다 ㅠㅠ

- 이게 공부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 학자금 대출이랑 빚을 갚아야 하고 미국도 준비해야 하기에 돈을 계속해서 벌려면 알바도 뛰어야 한다. 참 인생은 제로섬 게임 같다. 뭐 하나를 얻으려면 어떤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것만 같다.

- SQLD 공부도 어느새 뒷전이다. 다다음주가 당장 시험인데, 문제도 못 풀고 시험보게 생겼다. 일단, 오늘은 또 고기집으로 알바 면접을 간다.. (바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 확정이 됐다)


03.09 (목)

- 오늘은 지각을 했다. 진교형한테 미리 톡을 보내고 좀 늦을것같다고 말씀드렸다. 일어나니까 7시 32분이었다.

- 그리고 오늘 아침 메일을 확인해봤는데, 실리콘밸리 면접합격자에 한하여 결제일자 날라왔다. 교육비를 먼저 22일까지 내야 하는데, 참 돈이 문제다 ㅠㅠ

- 오늘 계약서와 관련해서 메일을 주고 받으며 4대보험 안되는 것을 확인해서 6개월 이상 다닌다 해도 대출은 불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ㅠ

- 앞으로의 계획과 진로 설정에 대해서 엄마랑 30분동안 통화했다. 미국에 도전해보기로 결정하되, 진짜 성공을 해야만 하는 간절함으로 임하기로 했다. 사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아직도 고민이 되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 도전이라도 하고 싶다.

- 근데 오늘은 진교형이 아까 커피를 사주셔서 그런지 정말 졸리지가 않았다. 오늘 평소보다 아침에 30분정도 더 잤다고 너무 개운했다. 진짜 아침에 이 정도 덜자고 더자고가 차이가 이렇게 나나 했지만, 어제 일찍 잔 것도 아닌데, 이게 얼마나 잤냐가 아니라 일어나는 시간이 언제냐에 따라 피로감이 다른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평소와는 달리 피곤하지 않았다.

(물론 어제 알바를 안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 오전에 최종 오류 정리를 하고 진로에 관해서 고민을 했다.

- 점심은 사내식당에서 혼밥을 했는데, 오후에도 엄마랑 이번에 같이 합격하게 된 하연이랑 통화를 하고나서 마음이 어느정도 굳혀진 듯 했다.

- 오후에는 최종 오류 보고를 MTS 단 개발자에게 직접가서 전달하면서 설명했고, 현업과도 연락하면서 거의 마무리 정리를 했다. 다른 개발자 분과도 파일 경로에 관해 내가짠 코드에 대해 문의가 들어와서 답변해드리고 공유해드렸다.

- 이제 좀 마무리가 다가오는 것 같아서 설레기도 한다.

- 오늘은 뭔가 업무가 잘됐다. 소통하면서 계속 업무를 하다가 중간에 한 4시쯤에 팀끼리 피자도 먹으면서 소소하게 얘기도 나누고 편안한 분위기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 오늘은 조금 전체적으로 집중이 잘 되는 하루였던 것 같다. 이제 닭갈비 집에 가서 또 손님들을 맞이해야겠다!!


03.10 (금)

- 오늘은 최종 반영에 집중하는 날이었다. 현업과 MTS단과 계속 연락하면서 계좌 테스트 연결을 도와드렸고, SFTP에 파일을 넣고 반영파일을 코드로 정리하여 운영계 반영을 지원했다.

- 디폴트옵션과 관련해서 DC인 경우 메시지를 출력하는 경우 수정이 필요해서 해당 파트 로직을 짜신 다른 개발자분께 전달드리고 그 분이 마지막 오류 수정을 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개발자분께 반영예정파일을 받아서 최종 파일에 정리했다. 

- 오늘은 저녁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면접을 보러 오는 군대 동기 민국이가 먼저 연락이 와서 약속을 잡은 날이기도 했다.

-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오는데 고생하기에 맛있는 밥을 사주고 싶어서 나중에 정말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점심은 편의점 샌드위치로 간편하게 해결했다.

- (1차 : 낙삼새 , 2차 : 펍(소시지,치킨) 을 먹이고 민국이를 다시 부산으로 보냈다~)

 

- 미국에 대한 설렘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해서 꼭 나중에 미국에 정착하고 싶어졌다..열심히 하고 피곤해하지말자. 젊은 시절을 열정적으로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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