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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뉴발란스 530 스틸그레이

letzgorats 2021. 3. 1. 17:24

정말 정말 오랜만에 신발을 샀다.

평소에는 딱히 신발에 대한 투자를 안하고 대충대충 다녔었다.

 

여태 살면서 신발에 대해 가장 많은 투자를 했던 금액은 중학교 때

나이키 에어포스를 샀던 게 전부일 정도로 말이다!)

 

사실 나는 신발을 고를 때 에어포스 같이 비교적 높은 굽을 선호하진 않는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핏이 다른데, 반스처럼 낮은굽을 좀 더 선호한다. 

 

예전부터 스니커즈를 신을 때도 보다 낮은 굽을 골랐었다.

이전에 신발을 골랐던 기준을 생각해보자면

1. 가성비

2. 굽이 높은지 낮은지

3. 굽이 높다면 차라리 신발 앞코가 독특한 디자인

4. 끈이 대놓고 보이는 디자인 보다는 잘 안 보이는 디자인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그래서 반스에서도 올드스쿨보다는 어쎈틱이나 슬립온,에라를 좀 더 선호하기도 했다.)

 

기존에 있던 반스 화이트-화이트 체크패턴 슬립온을 하도 오래 신어서 

정말 오랜만에 신발 구매를 했다.

 

신발을 알아보면서 이번에는 평소와는 다르게 반스틱한 신발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계속 찾다가 결국에는 반스같은 신발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때마침 친구가 뉴발란스 530 스틸그레이/스틸블루 색상이 1월에 출시되었다고 해서 알아보는데,

항상 신발은 이쁘지만 내가 데일리로 신었을 때 잘 신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봤을 때는 가늠이 안 갔다.

 

그래도 이왕 살거 알바비도 받았으니 스틸그레이 색상을 사기로 했다.

런닝화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데일리로 신어도 무난한 색깔이었고 스틸블루도 이뻤지만, 스틸그레이가 더 끌렸다.

또, 뉴발란스 브랜드 제품은 거의 사본적이 없어서 사고 싶었던 마음도 구매를 결심하게 된 이유였다.

 

이미 온라인은 품절이었고 주변 매장에 전화를 다 돌렸었는데,

영등포 탐퀘, 신도림 디큐브, 목동 현백, 신촌 현백, 신촌 유플렉스 등 모든 매장에서 품절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뉴발란스 홍대점에 전화했었는데, DP 빼고 한 족이 남았다고 하길래, 바로 찾아간다고 예약을 걸어놨다.

친구랑 마침 약속이 있는 날이라 홍대로 장소를 변경하고 매장을 같이 갔는데, 신어본 첫 소감은 딱 무난함 그 자체였다.

 

그래도 사려고 매장 왔으니 사야겠다 싶어서 280 사이즈로 어플할인을 받아서 9만 4천원에 구매를 했다!

 

 

가격 : 9만 4천원( 5천원 어플 할인)

 

구매한 바로 다음날에 이거 신고 관악산 등산 갔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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